한 고승이 생선 가게 앞을 지나면서 말했습니다.
"음, 저 생선 참 맛있겠다."
옆을 따르던 어린 제자가 듣고 절 입구에 이르자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입을 열었습니다.
"아까 그런 말씀, 스님이 해도 됩니까?"
그러자 고승은 조용히 꾸짖었습니다.
"이놈아, 무엇하러 그 생선을 여기까지 들고 왔느냐?
나는 벌써 그 자리에서 버리고 왔다."
[김원각/시인,풍경소리]
"음, 저 생선 참 맛있겠다."
옆을 따르던 어린 제자가 듣고 절 입구에 이르자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입을 열었습니다.
"아까 그런 말씀, 스님이 해도 됩니까?"
그러자 고승은 조용히 꾸짖었습니다.
"이놈아, 무엇하러 그 생선을 여기까지 들고 왔느냐?
나는 벌써 그 자리에서 버리고 왔다."
[김원각/시인,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