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전체 산업 공존 생각할 지혜 필요"
치협 경영정책위 심포지엄 '성료'
경영 전문가들은 구환관리와 직원교육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가 2009년 치과경영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존을 위한 필연적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이제는 치과계 전체 산업의 공존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 집중 부각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지영철·이하 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3시간여에 걸쳐 개최한 제4회 경영정책위원회 심포지엄에서 각각 50년·60년·70년대 생으로 구성된 연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의료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2009 개원환경 진단과 치과계 공존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원형태, 경영방식, 치과 내·외부 마케팅에 대한 변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제2부 토론광장에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각 연자의 필승전략, 치과 마케팅에 대한 실효성 등 의료 환경의 변화와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노하우가 공개되면서 대안 제시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열린 심포지엄으로 진행돼 주목받았다.
연자들은 불황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영 키워드로 환자만족과 인재양성을 통한 직원교육을 첫 손에 꼽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인력개발과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환 원장(서울물방울치과의원)은 "(기존 환자에 대한) 내부마케팅에 더 집중해 구전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직원에 대한 동기 부여, 친절교육, 임상교육, 임상실험 등 직원교육을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진료결과에 대한 환자의 인식을 제고해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은 "이미 치과계는 시장 성숙기를 지났다"고 진단하고 "이 같은 불경기에서는 신환 유치가 아니라 이미 내원한 바 있는 구환에 대해 차별화된 진료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환자와 직원이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한 맞춤식 환자관리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한 원장(삼풍치과의원)은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목표와 기한을 정해서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과를 살리는 포괄협진, 그리고 치아마모증 등 문제가 되는 원인인자를 검사하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미래 인재 개발을 통해 직원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토론광장에서는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의 진행으로 3명의 연자가 불황의 시대에 치과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토론회 사회자인 정 원장은 "치과계가 어려워지면서 공격적 마케팅이나 수가경쟁 등의 부정적 전략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진단하며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해법 ▲불황 극복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 ▲공동개원 등 각 개원형태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연자들은 불황 극복을 위한 노하우와 관련 구환 차트 리뷰, 환자 내원 관련 매뉴얼 점검, 기초진료 집중 등을 통해 위기를 넘기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외부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환자에게 큰 신뢰를 주기 어렵다며 다소 부정적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현재 전 의료계가 큰 불황에 빠져 있으며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다. 2008년도에 723개의 치과 병·의원이 폐업신고를 했다"며 "치협은 이 같은 상황에서 회원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영철 경영정책이사는 "강의하는 방식보다는 패널들이 토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며 "향후에는 주제발표는 축소하고 실질적인 토론을 강화하는 발전적 방식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치의신보/제1722호, 2009.03.19]
치협 경영정책위 심포지엄 '성료'
경영 전문가들은 구환관리와 직원교육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가 2009년 치과경영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존을 위한 필연적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이제는 치과계 전체 산업의 공존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 집중 부각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지영철·이하 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3시간여에 걸쳐 개최한 제4회 경영정책위원회 심포지엄에서 각각 50년·60년·70년대 생으로 구성된 연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의료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2009 개원환경 진단과 치과계 공존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원형태, 경영방식, 치과 내·외부 마케팅에 대한 변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제2부 토론광장에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각 연자의 필승전략, 치과 마케팅에 대한 실효성 등 의료 환경의 변화와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노하우가 공개되면서 대안 제시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열린 심포지엄으로 진행돼 주목받았다.
연자들은 불황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영 키워드로 환자만족과 인재양성을 통한 직원교육을 첫 손에 꼽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인력개발과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환 원장(서울물방울치과의원)은 "(기존 환자에 대한) 내부마케팅에 더 집중해 구전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직원에 대한 동기 부여, 친절교육, 임상교육, 임상실험 등 직원교육을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진료결과에 대한 환자의 인식을 제고해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은 "이미 치과계는 시장 성숙기를 지났다"고 진단하고 "이 같은 불경기에서는 신환 유치가 아니라 이미 내원한 바 있는 구환에 대해 차별화된 진료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환자와 직원이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한 맞춤식 환자관리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한 원장(삼풍치과의원)은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목표와 기한을 정해서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과를 살리는 포괄협진, 그리고 치아마모증 등 문제가 되는 원인인자를 검사하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미래 인재 개발을 통해 직원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토론광장에서는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의 진행으로 3명의 연자가 불황의 시대에 치과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토론회 사회자인 정 원장은 "치과계가 어려워지면서 공격적 마케팅이나 수가경쟁 등의 부정적 전략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진단하며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해법 ▲불황 극복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 ▲공동개원 등 각 개원형태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연자들은 불황 극복을 위한 노하우와 관련 구환 차트 리뷰, 환자 내원 관련 매뉴얼 점검, 기초진료 집중 등을 통해 위기를 넘기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외부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환자에게 큰 신뢰를 주기 어렵다며 다소 부정적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현재 전 의료계가 큰 불황에 빠져 있으며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다. 2008년도에 723개의 치과 병·의원이 폐업신고를 했다"며 "치협은 이 같은 상황에서 회원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영철 경영정책이사는 "강의하는 방식보다는 패널들이 토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며 "향후에는 주제발표는 축소하고 실질적인 토론을 강화하는 발전적 방식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치의신보/제1722호, 2009.03.19]